조선, 동아 스스로 권력이 된 그들
모든 역사를 뒤집어야 합니다
앞잡이
1985년 동아일보와 조선일보는 느닷없이 ‘친일 공방’을 벌인다. 누가 더 친일지고 민족지인지 다투는 이전투구였다. 두 신문이 한사코 감추려 한 일제의 앞잡이 역사를 추적한다.
밤의 대통령
일제가 가고 두 신문 앞에 새로운 권력이 나타났다. 이들은 박정희, 전두환 군부 독재 정권에 굴복하고, 유착하면서 그 대가로 덩치를 키워 소위 밤의 대통령이라고 불린 영향력을 행사했다. 반면 권력과 사주에 맞서 자유언론을 지키려던 두 신문 소속 언론인 수백 명은 차디찬 거리로 쫓겨났다.